외국인이 1조원 넘게 매물을 쏟아낸 10일 코스피지수의 하락과 더불어 '2011 제16회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대부분 뒷걸음질쳤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밀린 상황에서 변동명 현대증권 고객마케팅부 과장은 수익률을 3.37%포인트 끌어올렸다. 순위도 전날 4위에서 3위로 높아졌다.

변 과장은 이날 나노신소재를 일부 매도해 85만원 이상 이익을 확정했고, 나머지 평가이익도 290만원 가량 불어나 수익률이 뛰었다. 추가 매수에 나선 폴리플러스의 평가손실은 67만원 가량 발생했다.

코스닥업체인 나노신소재는 상장 첫날인 전날 하한가로 마감한 이후 이날 반등, 4.35% 올랐다. 주가 급락으로 공모가를 밑돌자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나노신소재에 대해 나노소재 전문기업으로 태양전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디스플레이에 이용되는 투명전도성 산화물(TCO) 타깃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도 수익률을 2.37%포인트 끌어올리며 선방했다.

최 대리는 이날 AP시스템(1.63%)을 일부 매도해 55만원 가량의 이득을 봤고, 나머지 평가이익도 657만원 이상 불어났다. CS의 평가이익도 115만원 이상 늘어나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HMC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삼성그룹이 디스플레이 분야에 10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확대를 결정해 AP시스템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의 수익률이 개선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수익률이 부진했다.

장훈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6.51%포인트 하락했다. 장 대리는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던 STX조선해양이 5.99% 급락, 평가손실이 956만원으로 불어났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3%포인트 이상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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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