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3.04포인트(0.58%) 내린 522.7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9억원 가량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업종은 4%대 급등했고, 섬유·의류와 기계·장비 업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5.02% 급락했고,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등도 떨어졌다.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곡물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효성오앤비조비는 각각 7.73%, 5.02% 급등했고, 남해화학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상한가 15개를 비롯한 3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621개 종목은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