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프로브 핀 및 테스트 소켓제작 업체인 리노공업이 지난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리노공업은 10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0억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7.86%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565억3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3억5300만원으로 각각 54.99%, 113.6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IT 기기 부문의 수요 증가에 따라 비메모리와 각종 테스트소켓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의 노력으로 이익률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차전지 테스트 핀 및 비 메모리의 수요증가, 신규로 진행중인 의료기기 관련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당해연도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노공업은 최근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실적 성장세를 배경으로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