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등의 카메라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2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 3.2인치 구경의 1.12㎛(마이크로미터) 픽셀의 1200만화소 센서(S5K3L1)와 1.4㎛ 픽셀의 800만화소 센서(S5K3H2)다.

삼성전자는 현재 500만 화소급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카메라폰 시장이 8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제품으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이면조사형(Back Side Illumination) 기술이 적용됐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컬러와 명암 대비를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이번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뒤 2분기에 800만 화소, 3분기에 1200만 화소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