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졸업·입학 시즌이다. 신학기를 앞두고 이제 갓 입학하는 예비초등학생이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가방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할 아이템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은 기본, 갖가지 기능에 실용성까지 두루 겸비한 ‘똑똑한 가방’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 초등학생용 가방 고르는 법

초등학생용 가방은 디자인보다 기능성과 내구성을 먼저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 신체 발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일단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고른다. 가방 어깨끈의 통기성과 쿠셔닝이 좋은 지 확인하고 그밖에 습기 제거 기능이나 항균 기능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또 키와 체형에 맞도록 가방의 크기, 어깨끈의 길이 등이 적당한 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방은 한번 구매하면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이상 사용하게 되므로 어떤 소재를 썼는지 꼼꼼히 살펴 내구성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빛 반사가 잘되는 반사프린트나 메탈 느낌의 원단 혹은 밝은 색상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해 등하교시 교통사고 등 갖가지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식별이 용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중고생용 가방 고르는 법

교복을 많이 입는 중고생에게 가방은 신발과 함께 자신의 개성과 멋을 나타내는 유일한 패션 아이템이다.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활용한 가방이 많이 등장하는데, 금방 질릴 수 있는 화려한 컬러나 패턴 보다는 본인의 개성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특히 교복의 색상을 고려하여 너무 튀지 않는 색을 고르는 것이 좋고 일상복에도 모두 어울릴 수 있는 다자인을 고르는 게 실용적이다.

올 해 중고생용 가방은 아이돌 그룹 및 스포츠스타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가장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휠라에서 빅뱅과 손연재 스타일을 담은 제품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르꼬끄, K-SWISS등의 브랜드에서 아이유, F(x)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손잡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간 판매되는 가방 물량의 70~80%가 소화되는 요즘, 업체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가 이어지고 있으니 이 또한 꼼꼼히 챙겨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