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40선까지 밀리고 있는 가운데 60일 이동평균선(2019)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1시57분 현재 전날보다 1.14% 하락한 2045.81을 기록중이다. 미 증시 랠리에 장 초반 2070선을 뛰어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원화 강세 우려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44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3억원, 29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면서 842억원 매도 우위다.

5일 이동평균선(2067)이 20일 이동평균선(2089)을 밑도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조정 국면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둔화되며 공백을 일반투자자와 연기금이 메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2월 들어서는 1월에 비해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조정은 60일선과의 이격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단기 조정은 60일선 이격도가 100근처까지 하락한 후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되는 지수는 2020~2030으로 단기적으로는 2020~2150를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