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3저(低)'(저금리 · 저물가 · 저원화가치) 현상이 최근 들어 급속히 소멸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원화가치도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던 '3저' 시대가 가고 '3고(高)'(고금리 · 고물가 · 고원화가치) 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3고' 현상이 경제주체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