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2011년에도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지속 실시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신생아 전원에게 면역글로불린 접종하고 B형간염 예방접종 및 항원•항체 검사비용 121,000원 전액을 지원한다.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감염시키는 질환으로 산모 100명중 3~4명이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B형간염은 간경화 및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특히 간암발병 원인의 70%이상을 차지한다.

B형간염 산모가 출생아의 예방처치를 하지 않을 경우 많게는 약 65~93%가량 감염이 발생하고, 이후 약 90%가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출생 시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경우 B형간염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을 95%까지 예방할 수 있다.

산모는 산전 진찰 시 받은 검사결과지를 산부인과나 보건소에 제출하여 B형간염 수직감염 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첩 내의 쿠폰을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비 대신 제출하면 된다.

※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 참여절차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은 B형간염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의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로 10년째 시행하는 것으로, 작년 12월까지 신생아 126,065명에게 예방처치가 실시되었고, 수직감염을 96.7%가량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 과장은 “B형간염은 식사, 가벼운 신체접촉 등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질병이다”고 언급하며,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 B형간염 보유자의 혈액을 통해 전파가 일어날 수 있지만 이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아 항체가 있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지희 기자(jhkim@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