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버전스 전문기업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가 8일 차세대 태블릿 ‘아이덴티티 크론(IDENTITY CRON, E300 시리즈)’을 발표했다.

엔스퍼트에 따르면 아이덴티티 크론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서 아이덴티티의 차기 모델로 선보여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던 E300 시리즈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엔스퍼트는 ‘N 스크린’과 함께 강력한 방송 기능 등 기존 태블릿에서 지원 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태블릿 대전에서 국내 최초 태블릿 출시의 여세를 몰아 시장을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엔스퍼트는 "아이덴티티 크론은 미디어에 포커스 된 미디어 태블릿"이라며 "우선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듀얼 DMB 기능을 실현해 업계 최초로 실시간 방송(DMB)과 스트리밍, IP-TV, VOD 등 다양한 미디어를 한 화면에서 다 채널로 동시에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개 이상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하거나 영상 시청 중 다른 영상의 미리보기를 할 수도 있고, 선호하는 채널로 구성 되는 개인화 된 홈 스크린 설정도 가능하다는 게 엔스퍼트의 설명이다.

엔스퍼트는 또 "아이덴티티 크론은 ‘N 스크린’ 과 ‘퍼스널 클라우드’ 플랫폼 탑재로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과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며 "‘N스크린’ 게이트웨이로 댁 내외의 디바이스를 디스커버리해 이 기종 디바이스 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전송 및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와이파이, 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하여 네트워크 커넥티비티를 강화 했으며, HDMI, USB, 이어폰잭, SD카드 등 다양한 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전면(1.3M) 및 후면(5M) 모두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