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날보다 550원(3.14%)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웅진씽크빅에 대해 2011년 실적 개선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의 2010년 실적은 학습지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신규 사업 런칭에 따른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7.6% 감소했다"며 "그러나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8%, 14.9% 증가한 8214억원, 8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학습지 부문에서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는 ‘씽크U수학’, 학생이 학원과 유사한 센터로 방문해 지도를 받는 학습센터 확대로 인당월평균매출액(ARPU) 및 휴회율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수학 과목 전용 홈스쿨 개시로 홈스쿨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학 자기주도학습관인 ‘아이룰’의 솔루션을 소규모 보습학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 및 채널 확대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은 유아에서 중등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이런 콘텐츠를 다양하게 재가공해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방문학습지, 홈스쿨, 오프라인 학원 채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은 웅진씽크빅이 다양한 신제품 및 신규 사업을 이러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