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 관광객 증가 수혜가 기대되는 저평가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주력인 외국인 카지노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높은 사업 안정성과 배당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보유현금과 부동산 가치가 시가총액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작년 3분기 누계 중국인 방문객 수는 1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 급증했다고 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중국 방문객 비중은 같은기간 14.4%포인트 증가한 56.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중국 관광객 증가 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6%, 38.8% 증가한 5148억원, 46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의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파라다이스의 성장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바닥 국면의 홀드율도 향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