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환율 1100원대에서 약 6000억원의 외국계창구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김현준 연구원은 "2월 옵션만기 때 베이시스와 상관없이 외국계창구의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저항선인 1100원 수준에 근접해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국계창구의 매수차익잔고는 주로 도이치창구가 매수차익잔고를 쌓았던 시기인 9~10월에 설정된 물량이 많은데 현재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물량 규모는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주로 SG창구나 RBS창구를 통해 유입된 물량으로 당시 평균 환율은 1164원)이라며 "7일 환율 1107원을 적용하면 환차익을 약 5% 이상 확보해 추가 환율 하락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