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부품주들 주가가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오는 21일 상장 예정인 현대위아는 지난해 만도가 상장될 당시 부품주들의 상승 탄력이 강화됐던 효과를 재현하며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 부품사인 현대위아의 상장과 함께 부품주들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자동차 부품주들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7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아울러 부품주들의 상승 탄력은 현대위아 상장 이후 보다 이전에 더욱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만도 상장 당시 자동차 부품주들은 상장 1개월 전부터 빠르게 상승해 만도와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현상은 현대위아 상장에도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