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수가 3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주택 매입의사는 여전히 저조해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앞으로 6개월안에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3.8로 지난해 4분기 108.6보다 25%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지수는 향후 6개월 후 거주주택의 가격을 전망하는 것으로 금융위기 이전을 포함해 최근 3년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말에 주택가격이 바닥에 접근했고 재건축도 거래가 이뤄진데다 전셋값 상승세까지 맞물리면서 앞으로 집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주택 매입의사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앞으로 6개월안에 기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는 20%에 그쳤고 새 아파트에 청약하겠다는 움직임도 16.5%에 머물렀습니다.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보금자리 주택 공급, DTI규제 완화 종료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반응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 시장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