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출범한 금융투자협회가 오늘 창립 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과제를 박진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난 2년동안 금융투자협회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투자자 교육과 보호 기능 강화입니다. 일단 대외적으로는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을 주도적으로 출범시키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 황건호 금투협 회장이 상위 기구인 국제투자자교육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직 불완전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는 있지만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에 대한 정보 공개도 투자자 보호 강화의 일환입니다. 금투협은 또 소액 채권 판매정보 시스템과 기관투자가용 채권 거래 전용시스템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채권시장 선진화에 주력중입니다. 하지만 프리보드 활성화는 답보 상태. 금투협은 코스닥 시장의 한국거래소 이전 이후 기업들의 새로운 자본 조달 수단으로 장외주식매매시장 프리보드를 키워나간다는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기본인 매매방식에서부터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창립 2주년을 맞아 위상 재정립도 시급합니다. 금투협은 증권, 자산운용사 등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자율규제를 비롯해 투자자와 관련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개되지 않고 있는 협회 운영과 관련한 투명성 재고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