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가 '천국의 눈물' 암표 거래 소식을 전해듣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시아준수는 지난 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천국의 눈물' 첫회 공연 당시 300만원의 고가에 암표가 거래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너무 속상하고 가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 한 관계자는 "공연 첫날인 1일 극장 주변에 40~50명의 팬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몰렸었다. 한 팬은 무려 300만원에 암표를 구입해 입장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시아준수가 전해듣고 '너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천국의 눈물' 관련 사이트와 몇몇 사이트에서는 암표를 구하겠다는 팬들이 수백명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원래 티켓값의 수배에서 수십배에 구매하겠다는 팬들도 있다"고 전했다.

시아준수는 2월 5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2차례 공연을 펼친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극장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연기획사 측은 "시아준수 공연이 한정돼 있고 이미 매진돼 암표 거래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 공연을 더 늘리고 싶지만 스케줄과 여러 상황상 현재는 추가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공연 3차 예매분 4,500석이 1월31일 티켓 오픈 2분 30초 만에 매진됐고, 이에 앞서 1차분 1만5000석 5분, 2차분 1만3000석은 3분 30초 만에 매진되면서 시아준수의 티켓파워를 발휘한바 있다.

한편, 베트남 전쟁 속에 피어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장대하게 펼쳐낸 대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오는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