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이집트 거국정부 즉각 시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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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5개국 지도자들은 3일 공동성명을 통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 거국정부 구성을 위한 정치적 이행을 즉각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이집트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집트의 정치적 위기를 악화시킬 뿐인 폭력을 사용하거나 조장하는 모든 세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거국정부를 위한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이행을 촉구한다”며 “이 과정은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최근 무바라크 지지자들이 언론인을 구타한 것에 대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이날 “이집트 당국이 평화적 시위를 보호하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이날 이집트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집트의 정치적 위기를 악화시킬 뿐인 폭력을 사용하거나 조장하는 모든 세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거국정부를 위한 신속하고 질서정연한 이행을 촉구한다”며 “이 과정은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최근 무바라크 지지자들이 언론인을 구타한 것에 대해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이날 “이집트 당국이 평화적 시위를 보호하지 못할 경우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