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2.03 11:24
수정2011.02.03 11:24
이집트 민주화 요구 시위에 따른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 증대에 맞물려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사흘째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40(1.46%) 오른 97.11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 사흘간 배럴당 3.67달러(3.88%) 올랐다. 두
바이유 현물가격은 2008년 9월26일(배럴당 101.49달러) 이후 가장 높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중동 변수로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휘발유·석유 등의 국내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떨어졌던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0.09달러(0.09%) 오른 배럴당 90.86달러에,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0.60달러(0.59%) 높은 102.34달러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브렌트유도 2008년 9월29일 이후 최고가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