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작년 매출액이 2조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화장품, MC&S 부문 등 핵심사업의 성장으로 작년에 매출 2조585억원, 영업이익 3402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전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1조7091억원을 기록,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럭셔리 채널 중 면세사업은 여행객 증가와 '아모레퍼시픽' 등 추가 브랜드 입점 확대로 매출이 전년대비 49%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별 매출은 한율이 전년대비 69%, 아모레퍼시픽이 36% 설화수가 22% 늘었다고 전했다.

MC&S 부문도 '미쟝센' 및 '려'의 프리미엄·기능성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등 해외사업 매출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중국 지역 매출은 신규 매장 확대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난 1429억원(위안화 기준 매출 33% 증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91억원이었다. 주요 브랜드 매출은 마몽드가 46%, 라네즈가 25% 증가했다.

프랑스 매출은 전년과 같은 975억원을 기록했으나 유로화기준으로는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올해에는 아시아 거점도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0% 증가한 2조2640억원과 37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