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상승 추세에 접어들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둘째주(7~11일)에 발행될 회사채는 대상㈜ 900억원을 비롯해 총 16건 1조7794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일반 무보증 회사채 14건 · 1조4300억원,주식 관련 사채 1건 · 240억원,외화표시채권 1건 · 3254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5783억원,차환자금 1조1150억원,시설자금 855억원,기타자금 6억원 등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주 설 연휴로 발행을 연기한 기업들이 많은 데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