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민계식 회장 등 현대중공업 주요 경영진이 설 연휴 기간에 4대륙,14개국을 돌며 해외 현장을 점검하기로 했다.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발주처 인사들과 면담도 갖을 예정이다.

민 회장은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중동 사우디의 리야드 복합화력발전소와 카타르 펄 GTL 설비 건설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이재성 사장도 이충동 기술개발본부장，이건종 서울사무소장과 중동의 쿠웨이트 사비야 복합화력발전소와 바레인 알두르 발전담수플랜트 공사 현장，UAE(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지사 등을 방문，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강창준 해양사업본부장은 태국과 미얀마，인도 등에서 수행 중인 해상플랜트 공사 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며，권오신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중남미 에콰도르에 설치 중인 이동식발전설비 현장을 방문한다.김권태 전기전자사업본부장은 불가리아법인，헝가리기술센터를 찾아 변압기 공장을 둘러보며 이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과 김정래 경영지원본부장은 북미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시카고법인과 현지 딜러들을 찾을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매년 명절과 여름휴가 기간에 최고 경영진이 해외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에콰도르 등 전 세계 37개 현장에서 본사 파견 직원 500명을 포함해 총 1만8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