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27)가 첼시로 이적한다.

토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무려 5년 6개월이다.

토레스는 "첼시로 이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동료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매우 기다려진다"며 "첼시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월 이적 시장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토레스의 영입을 추진했고, 리버풀에서 우승에 목 말라 있던 토레스가 리버풀에 이적을 요청하면서 협상은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리버풀 역시 영국언론들을 통해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략 5000만 파운드(약 897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의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토레스의 영입으로 유망주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21)는 첼시를 떠나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으로 임대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