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역사가 우리의 길잡이가 되도록 한나라당은 현행 역사교육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1일) 오전 KBS 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5천년 역사의 찬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면서도 정작 그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는 게 저와 한나라당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사를 필수과목이 아니라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현행 교육체계는 뭔가 잘못됐다"며 "최근 당은 고등학교 국사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안 대표는 또 "고려시대 서희 장군이 거란과 외교담판을 통해 강동 6주를 얻었다는 사실은 외교통상 분야에 큰 교훈을 주고,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배우고 현대 정치 지도자와 비교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일제 강점기 국권침탈 역사나 6.25 전쟁의 비극도 우리에게는 반면교사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