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상반기 모든 해외판매법인 정상화 기대"-LIG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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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31일 기아차에 대해 해외법인의 누적 손실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올 상반기 안에 모든 해외판매법인의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인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회계적 요인의 지분법평가이익 감소를 빼고 보면 매우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 영업이익 6조9400억원, 영업이익 52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와 28%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지분법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074억원에 불과했으나 이는 해외판매법인의 신차 재고 확충 때문"이라며 "미실현 손익은 올 1분기부터 매출로 현실화될 예정이므로 전반적인 실적은 기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 법인의 누적 손실액은 작년 3분기 2603억원에서 4분기 약 600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 "유럽판매 법인에서 388억원의 증자를 했고, 매출원가율 상승을 감안하면 수출가격 인하 정책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 지원을 받지 않고서도 신차 판매 호조로 인해 해외 판매법인들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부터는 완전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사ㆍ해외생산ㆍ해외판매 모두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기아차의 본사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성과 잔존가치를 감안하면 미국 시장에서 K5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박인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회계적 요인의 지분법평가이익 감소를 빼고 보면 매우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기아차는 4분기에 영업이익 6조9400억원, 영업이익 52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와 28%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지분법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074억원에 불과했으나 이는 해외판매법인의 신차 재고 확충 때문"이라며 "미실현 손익은 올 1분기부터 매출로 현실화될 예정이므로 전반적인 실적은 기대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 법인의 누적 손실액은 작년 3분기 2603억원에서 4분기 약 600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 "유럽판매 법인에서 388억원의 증자를 했고, 매출원가율 상승을 감안하면 수출가격 인하 정책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 지원을 받지 않고서도 신차 판매 호조로 인해 해외 판매법인들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부터는 완전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사ㆍ해외생산ㆍ해외판매 모두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기아차의 본사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성과 잔존가치를 감안하면 미국 시장에서 K5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