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끌어온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재개될 전망이다.

인도 환경부는 포스코의 현지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환경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발표했다. 인도 환경부는 그동안 포스코의 제철소 부지 조성을 위한 산림 벌목 승인 문제 등을 심사해왔다. 인도 환경부는 2007년 포스코의 제철소 부지 조성을 위한 산림 벌목을 승인했지만,산하 산림자문위원회가 작년 8월 "제철소 건설을 위한 원주민 이주작업이 현지 주민 및 산림 보호를 위한 산림권익법에 위반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재심의에 들어갔다.

환경승인에 따라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오리사주에 총 120억달러를 투입, 12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2005년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