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52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6.08포인트(-1.15%) 내린 521.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84% 하락한 523.01에 개장해 뒤 개인 매수로 낙폭 축소를 시도했으나 기관 매물에 이어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며 장중 저점에 마감했다. 열흘만에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이 42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128억원 매도우위로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이 614억원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를 나타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51%), 금융(0.09%) 업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운송장비부품(3.36%), 인터넷(3.23%), 소프트웨어(2.05%)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OCI머티리얼즈(3.98%), 다음(3.13%), 서울반도체(2.39%) 등 대다수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우하이텍(5.81%), 멜파스(4.97%), 주성엔지니어링(4.31%) 등 중위권 종목들도 낙폭이 확대됐다. 테마별로는 보건복지부가 만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를 전액 지원기준을 소득하위 70% 이하인 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아가방컴퍼니(14.95%)와 보령메디앙스(6.28%) 저출산 수혜주들의 급등세를 보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