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2011년이 '중소형주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녹색 산업을 코스닥 대표 테마로 꼽았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각 증권사 스몰캡팀이 주목하는 올 한해 유망 테마는 '녹색 산업'. 그 중에서도 현대증권은 풍력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합니다. 2010년 한해동안 태양광 관련주의 주가가 50% 이상 오르면서 코스닥 테마를 주도했다면, 올해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풍력주가 제평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유망한 풍력 관련주로는 '태웅'을 꼽았습니다. 한병화 현대증권 스몰캡팀장 "올해부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정부가 발전 시설을 증설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이 밝혔듯이 발전 portion의 약 80% 이상을 향후 20년동안 재생 에너지에서 얻겠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올해는 과거 2년 동안 부진했던 풍력 관련주가 좋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녹색 산업 중 '그린 수송'에 주목했습니다. 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같은 그린 수송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삼성중공업과 액화천연가스(LNG)선박용 알루미늄 구조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동양강철'을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태양광 산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증권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테마 중 하납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태양광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태양광 산업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와 신성홀딩스를, 신한금융투자는 주성엔지니어링과 아바코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화증권도 SSCP와 OCI머티리얼즈, 이오테크닉를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각 증권사들은 풍력과 태양광 같은 녹색 관련 산업을 코스닥 유망 테마로 추천하면서도, 핑크빛 전망만을 가지고 투자하기 보다는 산업의 특성을 먼저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