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한파에 '탈지 분유' 재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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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지(脫脂)분유'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보통 연말에 4000~8000t에 달했던 재고가 작년 말에는 1000t을 밑돌았다. 15년 만의 최저치다. 2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구제역과 혹한의 영향으로 우유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지방을 제거한 우유를 건조시켜 만든 분말인 탈지분유는 과자 빵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의 원료로 쓰인다. 제과 · 제빵업체 등 관련 제조업체들은 물량을 구하느라 아우성이다. 탈지분유 가격도 3개월 사이에 60% 넘게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