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김근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한지혜가 초미니 드레스를 입고 아찔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짝패'는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를 중심으로 조선조 말엽, 가난하지만 선량하게 살아왔던 노비와 거지, 갖바치, 백정, 왈자패 등 소외된 인간들의 삶과 사랑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천정명은 진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거지움막에서 자라나 의적이 되는 천둥역에 캐스팅됐다.

서당훈장 성초시의 딸로 천둥과 귀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동녀 역에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기생 백지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한지혜가 맡았다. 갖바치의 딸로 천둥과 함께 여의적으로 활약하는 달이 역에는 신예 서현진이 발탁됐다.

2월 7일 첫방송.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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