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연기금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31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13포인트(1.38%) 내린 2078.74를 기록 중이다. 이집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2070.32까지 밀렸던 지수는 개인과 연기금의 '사자'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5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4344억원, 연기금은 기금 474억원 등 48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 장기화에 따른 유가상승 전망으로 정유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가 4%의 강세고, S-Oil도 상승세다.

반면 건설주는 해외 플랜트 발주 지연과 공사 차질 우려로 급락 중이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동부건설 등이 4~6%대의 약세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코스닥지수의 약세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78%의 내림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