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는 30일 최근 출시한 5세대 그랜저와 신형 모닝이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탄소성적표지는 제품의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이산화탄소(CO₂)로 환산한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방법으로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ㆍ기아차는 2009년 YF쏘나타를 시작으로 총 8종의 차량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5세대 그랜저와 신형 모닝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26.3t과 15.4t이다. 종전 모델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각각 4.4t과 2.6t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30년생 소나무 378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4.4t가량”이라며 “그랜저 구 모델을 신모델로 바꾸면 400그루에 가까운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오는셈”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