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28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3명,외부 전문가 3명,주주대표 1명(이원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등 7명으로 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9일까지 공모를 통해 검증 작업을 거친 뒤 중순께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으로 선정,이사회에 추천한다. 회추위가 내세운 회장 자격 요건에는 국제화 민영화에 대한 열정,효율적인 경영전략 추진 리더십 등이 포함됐다.

회장 후보가 정해진 후 다음 달 20일쯤에는 우리은행장과 광주은행장,경남은행장 후보 선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은행 행추위는 회장 또는 회장 추천자 1명,지주 사외이사 2명,외부 전문가 2명,주주대표 1명,은행 사외이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회장 후보와 행장 후보는 오는 3월4일 열리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는 이팔성 현 회장과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름도 나온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