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폭등세를 보이는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최근 구제역과 이상 한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불안한 가운데 돼지고기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할당 물량을 늘리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돼지와 관련된 산지, 유통, 수입업체에 대한 수급을 별도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돼지고기 값이 오를 수 있는 현 상황에서는 출고량을 조절하는 수법으로 이득을 얻는 불공정거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수입 업체 협조를 구해 돼지고기 물량이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임 차관은 "축산물 가공업체도 구제역으로 물량이 줄면서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고용유지 지원금, 보증지원 확대 등을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마련하겠다"며 "배추, 마늘 등 주요 농산물은 수입 시기를 최대한 당겨 2월 중에 대거 방출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