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TX그룹이 추진하는 총 100억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가나 주택건설사업 기공식이 지난 27일 존 아타밀스 가나 대통령,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희범 STX에너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 아크라에서 열렸다.

가나 국민주택건설사업은 향후 5년간 10개 도시에 총 20만채를 짓는 프로젝트다.STX는 1단계로 군인 경찰 등 가나 치안공무원들에게 제공할 3만채에 대한 본계약을 작년 12월 맺었으며 이번에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1단계 사업은 건설비용 15억달러를 STX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하고 가나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2단계 6만채는 가나의 국민연기금 활용,3단계 11만채는 민간분양을 통해 재원을 조달,추진된다.20만채 가운데 정부 인수 물량은 9만채이며 민간용은 11만채다.

국토부는 작년 4월 STX의 가나 1단계 주택사업을 글로벌인프라펀드 투자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올 상반기 중 투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가나 부통령과 국회의원 50명,수자원주택부 등 장관,김국현 STX건설 사장 등도 참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