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했습니다. 또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었습니다. KT가 발표한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 2,33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7% 증가했습니다. 회사측은 스마트폰에 기반한 무선수익의 성장에 힘입어 회사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19.5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 533억원으로 117% 증가했으며, 2009년말 반영된 특별 명예퇴직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1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93% 늘어난 1조 1천719억원을 거뒀습니다. KT는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15% 신장했습니다. 12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73만명을 돌파하면서 보급률이 17%를 넘어섰습니다. KT는 2011년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폰 단말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외 다양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2011년에는 누적으로 6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12월말 현재 1,600만명을 돌파했으며,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이 2009년말 31.3% 대비 2010년말 31.6%로 0.3%p 상승했습니다. 한편, 배당금은 주당 2,410원으로 결정되었고, 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입니다. 김연학 KT CFO 전무는 "2011년은 통신산업이 내수산업이며 성장성이 정체되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KT가 Global ICT Leader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단말 라인업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다지는 한편,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와 개방성 강화를 지속 추진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해 연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매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