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1.27 09:45
수정2011.01.27 09:45
정부 7개 부처가 로봇산업에 앞으로 3년간 1천억원을 투입합니다.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농업진흥청 등 7개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로봇 융합 신시장 선점을 위한 범부처 로봇 시범사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올해 예산 약 300억원을 포함해 2013년까지 3년간 로봇 시범사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봇산업은 의료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대표적 융합산업으로, 향후 이머징 마켓 부상과 고령화 추세 등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로봇 시장 규모는 초기 형성단계 수준에 머물러, 민간투자가 활발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조기 확산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로봇 시범사업을 실시해왔지만, 기존의 소규모 시범사업으로는 시장 창출과 수출 산업화에 여전히 한계가 있어, 이번 시범사업부터는 대형화, 범부처 공조, 수출 지향, ‘로봇 + 서비스’ 융합 촉진, 대중소 동반성장의 5가지 특징으로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부처 주도형 사업은 총 7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교육, 중소제조, 상수관, 소방 등 4개 분야를 우선 실시하고,
국방, 의료, 농사분야는 준비를 거쳐 2012년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