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름세다. 대한통운 지분이 매각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돼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오후 9시21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300원(2.55%)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중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오는 4월에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6월에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수자가 대한통운 지분 51%를 확보하려 한다고 가정할 때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중인 대한통운 주식 546만여주 중 442만주 가량을 매각하게 될 것"이라며 "매각액을 장부가액으로 계산할 경우 아시아나의 주주가치는 주당 4700원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