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공기업 지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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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뉴질랜드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국영 에너지 기업과 항공사 지분 약 60억달러어치(6조7000억원)를 매각하기로 했다.뉴질랜드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경고하던 신용평가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마이티리버파워 메리디안에너지 솔리드에너지 등 정부 소유 석탄 에너지 기업의 지분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항공의 지분도 일부 매각할 방침이다.
존 키 뉴질랜드 수상은 “올 선거 전에 최종 방안을 마련하겠다” 면서 “유권자들의 결정에 따라 조치가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올 6월 말 끝나는 회계년도에 111억뉴질랜드달러(9조5300억원)의 적자재정을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9월의 대규모 지진에 따른 피해 발생과 예상보다 저조한 세수 그리고 경제회복 부진 등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뉴질랜드 정부는 그러나 올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부터 긴축재정을 편성,2016년에 흑자재정으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고 장기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던 S&P는 뉴질랜드의 국유기업 민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의 카이란 커리 애널리스트는 “이 계획은 매우 올바른 방향” 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그러나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경제회복도 더뎌 등급하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마이티리버파워 메리디안에너지 솔리드에너지 등 정부 소유 석탄 에너지 기업의 지분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는 뉴질랜드 항공의 지분도 일부 매각할 방침이다.
존 키 뉴질랜드 수상은 “올 선거 전에 최종 방안을 마련하겠다” 면서 “유권자들의 결정에 따라 조치가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올 6월 말 끝나는 회계년도에 111억뉴질랜드달러(9조5300억원)의 적자재정을 예상하고 있다.지난해 9월의 대규모 지진에 따른 피해 발생과 예상보다 저조한 세수 그리고 경제회복 부진 등이 겹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뉴질랜드 정부는 그러나 올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부터 긴축재정을 편성,2016년에 흑자재정으로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고 장기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던 S&P는 뉴질랜드의 국유기업 민영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의 카이란 커리 애널리스트는 “이 계획은 매우 올바른 방향” 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그러나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경제회복도 더뎌 등급하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