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사용자 지정(유즈맵 세팅) 게임의 공식 버전이 나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사용자 지정 게임 시험판(베타 버전) 3 가지를 '배틀넷'을 통해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용자 지정 게임은 게임의 목적과 방법 등 기본적인 환경(맵)을 사용자가 직접 편집·제작한 외전 형식의 게임이다.

이번에 블리자드가 직접 제작, 공개하는 3가지 게임은 '아이어 요리사'와 '별난 보석', '사지의 사투'으로 지난해 블리즈컨 2010에서 공개된 것과 같은 내용의 시험판이다.

아이어 요리사는 최대 8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전투 형식의 게임으로 '수집 및 요리'를 소재로 삼았다. 별난 보석은 최대 4명이서 즐길 수 있는 퍼즐 전략 게임이며, 사지의 사투는 스타2의 싱글플레이 속 '재앙 임무'를 여럿이 즐길 수 있게 재구성한 게임이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시험판을 이용해 본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식판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다양한 난이도를 선택해서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