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기금 등 기관 매수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2100선을 넘어서고 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9.26포인트(0.92%) 오른 2105.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 혼조에도 불구하고 강세로 출발한 뒤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외국인 매수가 가세되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연기금이 930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전체로 1400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도 점차 매수규모가 늘어나며 66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며 240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프로그램매매매에서 매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유통 운수창고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운송장비업종이 2.85%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건설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은 기아차 현대차가 3~4%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등도 2% 넘게 오르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상승세다. 다만 포스코와 LG화학이 소폭 하락하고 4분기 적자를 기록한 LG전자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