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지난 4분기 실적 발표를 호재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26일 오전 9시17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9500원(2.42%)오른 4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6%와 104.7% 늘어난 6905억원과 700억원으로 집계돼, 분기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장품, 음료 등 전부문의 고른 실적 성장세와 더페이스샵 인수 효과, 해외법인 흑자전환 등으로 지난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과 시장 평균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해태음료 인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LG생활건강 음료부문 매출액이 기존 추정치 대비 25% 증가한 1조4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지난 4분기 모든 사업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올해에는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사업 각각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