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LG패션에 대해 올해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6500 원으로 22.4%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LG 패션은 스포츠(아웃도어)의류, 수입 여성 의류 등에서의 매출 성장과 다양한 중국 시장 침투를 통해 높은 성장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LG패션의 고성장은 아웃도어(스포츠의류), 수입여성복, 중국비지니스가 견인한다는 전망이다. 우선 스포츠의류는 여가 활동의 확대와 웰빙 트렌드로 인해 라푸마 및 인터스포츠의 스포츠 부문이 22.3%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국내 중고가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입 여성복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 이에 따라 여성복의 실적도 지속으로 개선된다는 추정이다. 베이징 법인(라푸마), 상하이 법인(남성복), 브랜드 수출(헤지스) 등을 통한 중국 비즈니스는 포트폴리오와 컨셉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따른 LG패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3087억원, 145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17.2%, 22.3% 증가한다는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LG패션은 내수소비재 기업 중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는 몇 안되는 수익성 개선주가 될 것"이라며 "중국 모멘텀까지 고려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상단인 12배 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