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물가 안정을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담합과 같은 경쟁 제한적 행태를 선제적으로 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공정위 본연의 업무인 경쟁촉진 시책은 물가 안정과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며 물가 안정이 범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70, 80년대처럼 물가를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경쟁 촉진과 소비자정보 제공 등을 통해 시장 가격 안정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동향을 점검하면서 가격 거품이 있을 때는 유통구조와 진입규제를 개선하고, 동조나 편승 인상이 의심되는 불공정 행위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