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작년 12월29일∼이달 4일 폭설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 등지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난지원금 142억원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이를 위해 국고 102억원을 피해가 발생한 지자체에 교부했다.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이 파손된 주민은 피해액의 35%를 재난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재난지원금 집행을 서둘러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이달 31일까지는 주민들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재난지원금을 소방방재청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예비비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지원금을 집행하는 시간이 한달에서 일주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