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25일 아시아 지역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국가 내 130 종목 이상의 고금리, 하위 투자등급 기업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고금리 하위등급 채권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의 신용 등급을 기준으로 BB(S&P) 혹은 Ba(무디스) 등급 이하인 채권이다.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은 아시아 국가들의 펀더멘털 향상과 함께 미국 및 유럽 대비 낮은 기업 부도율과 양호한 재정 건전성이 부각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2007년 4월 룩셈부르크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 (Fidelity Funds – Asian High Yield Fund)’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이다.

실제 투자되는 역외펀드는 지난해 19.0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73.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10년 경력의 채권 시장 전문가인 브라이언 콜린스 (Bryan Collins)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운용한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은 2008년 금융 위기 전후에도 유럽 및 미국 선진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은 물론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투자시 안정적이고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기존의 채권 수익률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아시아 하이일드 펀드는 이날부터 대우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지속적으로 판매회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