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한국알콜은 전날보다 145원(3.37%) 오른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한국알콜에 대해 높은 자산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규선 연구원은 "한국알콜이 최근 자회사인 이엔에프테크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면서 "보유 지분의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190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되면서 종전의 관계사 입장에서 벗어나 기존 사업과 신성장 사업 등 자회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한국알콜은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업체"라며 "2009년 이후 막걸리의 판매 증가로 소주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주정의 매출도 감소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회복하고 있어 올해는 다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산에틸'과 '부틸'의 석유화학 사업부도 전방경기 회복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