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보합권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5%) 오른 526.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서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이 3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255억원과 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 디지털콘텐츠 비금속 등이 오름세고,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CJ오쇼핑 포스코 ICT 다음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세다.

동물백신 관련주가 강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구제역 백신의 자체생산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대한뉴팜 씨티씨바이오 등이 2~9% 상승 중이다.

미주제강이 경영권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에 6% 급등 중이다. 실리콘웍스도 스마트북과 함께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3% 오르고 있다. 젬백스는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나흘째 오름세다.

반면 장 초반 급등했던 새내기주들은 급반락했다. 다나와가 하한가로 떨어졌고, 씨그널정보통신은 12%까지 밀리고 있다.

현재 상한가 13개를 비롯한 43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501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