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中企 FTA 준비 미흡…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 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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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에서 13년째 무역을 하는 A기업은 요즘 'FTA 원산지 인증수출자' 준비로 바쁘다. 오는 7월1일부터 한 · 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상호 특혜관세를 적용받는데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8%의 관세 폭탄'을 맞기 때문이다.
24일 인천상공회의소 '수도권 거점 FTA 활용센터'에 따르면 인천지역 기업 1100여곳 중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은 곳이 60개에 불과해 기업들의 인증수출자 지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는 관세당국이 인증한 일종의 원산지 증명서로,자격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해당 물품 및 기업에 대한 대외 신인도 하락은 물론 관세 부과에 따라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인천 기업이 인증수출자 지정으로 교역하게 될 국가는 총 44개국에 달해 향후 교역량이 현재보다 25%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임기운 인천상공회의소 교육통상팀장은 "올 7월에 발효되는 한 · EU FTA부터 인증수출자 제도가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은 인증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24일 인천상공회의소 '수도권 거점 FTA 활용센터'에 따르면 인천지역 기업 1100여곳 중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은 곳이 60개에 불과해 기업들의 인증수출자 지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인증수출자 제도는 관세당국이 인증한 일종의 원산지 증명서로,자격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해당 물품 및 기업에 대한 대외 신인도 하락은 물론 관세 부과에 따라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인천 기업이 인증수출자 지정으로 교역하게 될 국가는 총 44개국에 달해 향후 교역량이 현재보다 25%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임기운 인천상공회의소 교육통상팀장은 "올 7월에 발효되는 한 · EU FTA부터 인증수출자 제도가 수출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출기업들은 인증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