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7.2% 감소한 1260억원, 566억원를 기록,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지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기로 괴롭지만, 올 최고의 주식이 될 듯 하다"고 밝혔다.

또한 신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서비스는 올해 말, '길드워 2'의 경우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주가 모멘텀(상승요인)은 올해, 실적 모멘텀은 내년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는 "시장에서 이미 성공여부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블레이드앤소울 관련 주가 모멘텀은 클로즈베타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 2분기 정도에 발생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은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