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소송관련 이스크가 해소됐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게임홀딩스와 네오위즈게임즈 간 손해배상 소송에서 네오위즈게임즈에 747억5498만원을 게임홀딩스에게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 21일 내렸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지난 1년간 네오위즈게임즈 주가에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소송이 일단락됐다"며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 11월 일본 게임온 지분 투자와 관련 최대 주주인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홀딩스는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었다.

이 계약에 근거해 게임홀딩스는 네오위즈게임즈에 약 77억엔에 달하는 풋백옵션 행사를 통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실행여부 등이 쟁점화되면서 소송이 진행됐다.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던 소소이 마무리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일본 게임온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상엽 대표가 최근 일본 사업을 다시 담당하게 되면서 현재 정체 상태에 있는 게임온을 정상화시킬 계획이다.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계획은 중국시장 이외의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매출액은 5310억원, 영업이익은 13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7%, 19.2%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국 크로스파이어와 국내 웹보드게임의 견조한 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